■ 진행 : 김정아 앵커, 박광렬 앵커
■ 출연 : 김성완 시사평론가 / 이종훈 시사평론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오늘의 정치, 사회 이슈, 김성완, 이종훈 두 분 시사평론가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오늘은 정치권 소식 본격적으로 짚어보기 전에 어제 광주 도심 한복판에서 발생한 노후 건물 붕괴 사고 소식 짧게 짚어보겠습니다. 17명이 숨지거나 다친 인명피해도 큰 사고였는데요. 처참한 현장을 들여다보면 이해 안 가는 부분이 한두 군데가 아닙니다. 정치권 목소리부터 듣고 오시겠습니다.
참 안타까운 사고였는데요. 오늘 아침 정치권에서도 애도 목소리와 함께 허술한 안전관리 문제를 짚는 목소리가 많이 나왔습니다. 그런데 이 처참한 현장 장면 저희가 오전 내내 보여드리고 있습니다마는 들여다볼수록 어떻게 이렇게 철거 작업이 이루어졌는지 이해할 수 없는 대목들이 참 많아요.
[김성완]
이건 제도의 문제가 물론 가장 근본적인 문제겠지만 상식의 문제도 있다고 생각해요. 작업자들은 이미 이상징후를 느껴서 뚝뚝 소리가 나고 그래서 먼저 대피를 했다는 것 아닙니까? 그러면 그 앞에 그 건물이 붕괴됐을 때 나타날 수 있는 문제를 충분히 생각할 수 있었고 지나가는 차량을 통제할 수 있는 그런 시간적인 여유가 없었던 것도 아니었거든요. 그러니까 그것조차도 되지 않았다는 얘기가 되는 것이고요.
2년 전에 잠원동 붕괴사고 때도 마찬가지였지만 그때 크레인비 30만 원 아끼기 위해서 1층서부터 철거하다가 건물이 붕괴해서 그때도 4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더거든요. 이번에도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아래층부터 철거하기 시작했다고 하잖아요.
지지대를 제대로 설치하지 않은 것도 하나의 원인일 것이고, 그다음에 건물이 다 부숴져서 재건축 현장이었기 때문에 주변에 굳이 버스정류장을 유지할 이유도 없었을 거고 그러면 다른 데 좀 더 안전한 곳으로 옮겼어야 하는데 그런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는 겁니다. 보다 근본적으로 들어가게 되면 원하청 구조, 그러니까 건설 현장에서 흔히 있는 도급 구조가 이번에도 있었던 생각 아닌가 이렇게 의심은 되고 있는데 그건 좀 더 조사가 이루어져야 될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말씀하신 대로 2019년에 잠원동에서 비슷한 사고가 있었는데요.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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